8살 초등학생 여아를 유괴하여 살해한 10대 범죄자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연일 화제다. 워낙 엽기적인 사건인 데다가 모 공중파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이를 다룬 뒤로 세인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사실들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애초 살인을 방조했던 것으로 알려진 공범은 최근 재판에서 주범이 "공범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함에 따라 검찰이 공범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살인교사죄가 적용될 경우 형법 31조에 따라 공범 역시 주범과 같은 형량을 적용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최근 주범과 공범 사이에 급조되어 감도는 모종의 긴장감은 서로의 형량을 낮추기 위한 치밀한 전략적 움직임에 의한 결과물로 읽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