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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테러 2

우리가 증오해야 할 대상은 이슬람이 아니다

파리 테러 이후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반이슬람 집회가 잇따르는 등 이슬람을 향한 증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선 이슬람 여성이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하거나 이슬람 사원에 방화를 하고 인분을 투척하는 등 증오범죄로 보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와 인접한 유럽 국가들은 시리아 난민에 대한 시각이 포용에서 냉대로 급변하는 분위기다. 미국에서도 반난민 정서가 확산일로로 치닫고 있다. 난민을 받지 않겠다는 주가 17일 현재 31개 주로 늘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를 자행한 용의자 중 일부가 유럽으로 온 시리아 난민으로 가장해 침투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이와 같은 상황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형국이다. 급기야 극단주의자뿐..

생각의 편린들 2015.11.19

표현의 자유, 적정선은 과연 어디쯤인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무장 테러 사건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허용 범위를 놓고 전세계적인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은 성역 파괴 수준이라 할 만큼 상당히 자극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들의 만평엔 나체로 누드 영화를 찍는 무함마드, 콘돔 착용한 교황, 수녀의 몸에서 태어난 예수, 그리고 소아성애자 신부 등이 대거 등장합니다. 딱히 이슬람교만을 콕 집어 표현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의 풍자엔 성역이 없습니다. 종교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도 절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입니다. 다만 우상 숭배를 우려해 선지자인 무함마드 작화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이슬람교의 금기를 깬 행태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꽤나 자극시켰던 모양입니다. 때문에 이번 테러가 타 종교 및 문화에 ..

생각의 편린들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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