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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6

평창동계올림픽, 왜 성공할 수밖에 없나

각본 없는 드라마, 평창 동계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이번 올림픽이 실제로 개최되기까지는 숱한 역경이 뒤따랐다. 준비 과정도 만만찮았다. 아울러 자원봉사자 처우 등과 관련한 잡음 등도 끊이지 않았다. 중간에 정권이 교체되는 예상 밖의 일도 겪었다. 많은 우여곡절을 경험한 터라 과연 이번 대회가 온전히 치러질 수 있을까 하는 우려 섞인 시선은 갈수록 늘어만 갔다. 더구나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빌미로 평양올림픽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해가며 우리 스스로를 깎아내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최근엔 '김일성 가면' 해프닝으로 한 술 더 뜬 일도 있었다. 누군가는 올림픽이 실패하기만을 바라고 있음이 역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회식은 무사히 치러졌고, 어느덧 대회 3일차로 접어들었다. 촉박한 시간과 녹록치..

생각의 편린들 2018.02.12

김일성 가면 뒤에 숨은 비겁한 세력이여, 진짜 가면을 벗어라

북한 응원단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들이 벌이는 응원 퍼포먼스뿐 아니라 일거수일투족 하나하나까지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이 지나쳤던 걸까? 급기야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다. 10일 북한 내 최고 인기 인민 배우의 얼굴, 구체적으로는 리영호라고 한다, 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응원을 벌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는데, 모 언론사 기자가 이를 취재하면서 제대로 된 확인 절차 없이 '김일성 가면'이라고 엉터리 기사를 내보내는 바람에 대한민국 전체가 발칵 뒤집힌 것이다. 평화의 제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남한을 방문하긴 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이론상 우리의 주적이자 현실적으로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 총부리를 겨눈 채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존재다. 김일성이..

생각의 편린들 2018.02.11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유난히 돋보였던 이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마침내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가슴 설레게 할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오는 25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질 동계 스포츠 제전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강원도 평창 일원으로 집중시키며 당분간 이곳에 반강제로 묶어놓을 예정이다. 특히 9일 펼쳐진 개회식은 우리나라의 전통은 물론, 미래까지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무한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개폐회식엔 총 668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6000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1715억 원의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물론, 1839억 원이 투입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비해서도 월등히 ..

생각의 편린들 2018.02.10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논란 통해 얻는 교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이명박 및 박근혜 정부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사안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는 한 국가의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 세계인의 평화 축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 1988년에 치러진 서울올림픽처럼 한 국가의 도약 여부를 좌우할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국가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행사인 만큼 이를 허투루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자유한국당, 아울러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바른정당의 전신이기도 한 새누리당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리에 개최하기 위해 그들의 가능한 능력치를 최대한 동원했던 바다. 그의 흔적은 여러 형태로 남아 있다. 남북 단일팀 지원을 담은 '평창특별법'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

생각의 편린들 2018.01.22

이젠 올림픽마저 색깔론인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함인 올림픽 정신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크게 훼손되고 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와 공동입장,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사용 등을 빌미로 꼬투리를 잡고, 아울러 종북몰이에 나선 야당과 일부 언론, 그리고 이들의 비호 세력들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평창은 사라지고, 올림픽도 사라지고, 북한만 남아 있는 형국"이라며 비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조직위원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한술 더 뜬다. IOC 및 IPC에 남북 단일팀 구성 반대 서한을 보낸 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도 일제히 십자포화에 나섰다. 문..

생각의 편린들 2018.01.20

평창 흔들기, 훼손되는 스포츠 정신과 올림픽 이념

미국 NBC뉴스는 지난 8일 미국인들이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을 북한의 수도 '평양'과 헷갈려 한다며, 내년 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을 세계의 관광객들은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목적지가 어딘지 다시 한 번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보다 진보된 미사일을 개발, 호시탐탐 미 대륙을 노리고 있는 북한을 미국인들이 평소 얼마나 두려워하며, 혐오하는가를 객관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반드시 이러한 이유 때문 만은 아니겠지만,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미국의 불편한 심기가 이역만리 떨어진 이곳까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자국의 ..

생각의 편린들 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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