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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가방 2

가방은 죄가 없습니다

가방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최근 가방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니 말이다. ‘여성이 소유한 명품 가방은 그 여성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여성은 상대를 치켜세우기 위해 이름 대신 가방 상표를 부른다’는 내용의 글이 일본 SNS에 게재되면서다. 일본 여성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런데 그 방식이 참으로 기발한 데다가 재치 만점이다. '여자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방’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명품 가방 대신 독특하거나 저렴한 가방 사진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이에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에서는 얼마 전 플로리다 주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로 인해 많은 학교가 학생들의 등교 시 투명가방을 메도록 조치한 바 있다. 총기를 몰래 숨겨 교내로 들어오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

생각의 편린들 2018.04.15

투명가방과 펜스룰

미국 샌 브루노에 위치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3일 오후 느닷없는 총기 소음이 울려퍼졌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쇼핑몰, 학교, 집, 그리고 직장 등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곳이면 어디든 관계 없이 하루가 멀다 하고 총기 사고가 발생하는 미국 사회다. 지난 2월, 17명의 애꿎은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을 계기로 가뜩이나 총기 규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한창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작금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더글러스 고교 생존 학생들의 주도로 지난달 24일 열린 총기규제를 위한 행사는 이번 논란의 정점이라기보다 또 다른 논란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행사는 미국 전역에서 개최되었으며, 워싱턴DC에만 무려..

생각의 편린들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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