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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준생 2

'퇴사인간' 그들의 정체는 무언가

2017년 한 해를 관통했던 유행어 가운데 '퇴준생'이란 게 있었습니다. '취업준비생'을 취준생이라고 부르듯이 이는 ‘퇴사준비생’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입니다. 취업준비생이라고 하면 으레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납득되는 상황입니다만, 퇴사준비생이라고 하니 어딘가 모르게 생소하시다고요? 왜 아닐까 싶군요. 퇴사를 하면 하는 것이지 거창하게 무슨 준비씩이나 해가면서 퇴사를 하는 것이냐며 누군가는 분명히 볼멘소리를 내거나 심지어 비웃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퇴준생 그들 나름의 사정을 들어보신다면 이 또한 충분히 납득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청년들은 주관과 소신이 매우 뚜렷합니다. 이러한 경향성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인자 가운데 하나이기에 물론 저는 이를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편린들 2018.03.10

삶의 변화 의지 담긴 직장인 신조어

2017년 한 해도 어느새 달력 한 장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전광석화와 같이 빠른 세월의 흐름은 어느 누구에게든 속수무책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올 한 해도 모두가 고생하셨습니다만, 그 가운데서도 왠지 직장인들의 노고에 가장 눈길이 꽂힙니다. 왜일까요? 그들이 만들어낸 재기발랄한 신조어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이 응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퇴준생', 이는 2017년을 관통하는, 직장인들이 공감했던 대표 신조어 가운데 하나입니다. '취업준비생'을 취준생이라고 부르듯이 이는 ‘퇴사준비생’을 줄여 부르는 말입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통용됐고, 모두가 그렇게 한 직장에서 '회사 인간'이 되기를 고대했습니다. 왠지 그렇게 살아야만 성공하는 삶 같았습니다. 시대가 변모하고 있음에도..

생각의 편린들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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