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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대박이다 2

북한 이산가족상봉 거부, 통일보다 신뢰회복이 우선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란 표현과 함께 북한 측에 남북이 새로운 대화의 틀을 만들어가자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9일 우리 측에 전달한 판문점 통지문을 통해 이러한 정부의 상봉행사 제의를 공식 거부했다.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거부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자며 먼저 운을 뗀 바 있고, 우리 정부가 이에 화답하는 형식을 갖췄지만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된 채 상호간 불신의 벽이 높아진 상태인지라 서로 쉽게 마음의 문을 터놓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통지문의 끝 언저리에 우리의 제안도 다 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만날 수 있음을 밝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는 부분은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파행을 ..

생각의 편린들 2014.01.10

통일이 대박이라면 대통령의 소통은 쪽박이다

큰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볼 때 차라리 기대를 전혀 안 하니만 못했던 신년 기자회견이 돼버린 듯싶다. 대통령이 생각하는 소통 개념과 일반 국민들이 요구하고 바라는 그것과의 간극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소통이라는 게 뭐가 그리도 심오하거나 어려운 개념인 건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수준이 어쩌면 이리도 다를 수 있는지 이건 당췌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특별할 게 없었던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마치 어린 아이들이 부모에게 조른다는 식으로 표현하거나 비정상적인 관행으로 폄훼하고 있는 것으로 봐선 소통 따위 애초부터 의지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비쳐진다. 기본적인 사고의 틀이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나 있는 터라 거기에다 대고 아무리 불통이 어..

생각의 편린들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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