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70년대로 기억된다. 비록 흑백이었지만 주말마다 온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TV드라마 '타잔'이 원작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3D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다. 어렴풋하지만 당시 '타잔'은 TV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등에 업고 극장판으로도 수차례 제작되어 상영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그 또한 동네 친구들과 함께 우루루 몰려다니며 관람했던, 또 하나의 추억거리로 남아 있다. 검색해 보니 최신 극장판은 20세기 마지막 해인 1999년도 작품이다. 1914년 에드가 라이스 버로프스의 소설 '유인원 타잔'이 우리가 알고 있는 '타잔'의 원작이란다. 원작이 쓰여진 지 정확히 100년이 되었고, TV시리즈물로 방영된 지도 어느덧 반세기 가까이 흘렀으니 21세기형 '타잔'이 등장할 만도 하다. 막내 아들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