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모든 데이터들이 디지털 형태로 차곡차곡 쌓여가고 이들이 모여 빅 데이터가 되니, 이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여 대응해 나간다는 말도 결코 허튼 소리만은 아닐 듯싶다. 문제는 이 데이터가 누구의 손에 들려지며, 또 무슨 목적에 의해, 어떤 방향으로 활용되어지냐다. 영화 속에서처럼 전 세계를 교묘한 방식으로 움켜쥔 채 자신들의 통치 방식에 모두가 순응할 것을 요구하는 세력에게 이들이 맡겨지기라도 하는 날엔 무척이나 끔찍한,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생각만 해도 몸서리 처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디지털의 효율성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현실 속 사회에선 마치 음모론과도 같은 그러한 지배 세력이 실재하지 않기만을 바랄 밖에..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