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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3

카카오의 속물 근성 드러낸 카톡 돈 '뿌리기' 기능

카카오가 카카오톡 단톡방 사용자들에게 돈을 뿌릴 수 있는 기능인 '뿌리기' 기능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 기능에 대해 간편 송금을 넘어 더치페이, 예약송금, 송금봉투 등 사용자들의 생활 문화를 고려한 세심한 기능을 제공해온 카카오가 제안하는 새로운 나눔 문화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 그대로 이 서비스가 새로운 나눔 문화로 자리 잡게 될지 아니면 악용하는 사례가 빈발, 사회 문제로 비화될는지는 앞으로 더 두고 봐야 할 노릇이다. 다만, 그렇잖아도 배금주의가 만연한 세상인데, 굳이 채팅방에서까지 돈을 뿌리게 하는 이 속물스러우면서도 괴이한 발상의 산물이 카카오 내부가 아닌 중국이 원산지라는 사실은 왠지 우리를 더욱 안타깝고 허탈하게 만든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하여 그쪽과는 상이한 문화를 보유..

기계치란 말야 2018.12.04

윈도폰 카톡 서비스 종료, 가치보다 이윤 택한 카카오

카카오가 윈도폰 플랫폼의 카카오톡 서비스를 접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는 12월 5일을 기점으로 윈도폰 버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한 것입니다. 물론 최근 카카오의 사업 행보와 그의 방식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카카오의 기업 색깔이 다음과의 합병 이후 여실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정작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하니 윈도폰 사용자들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윈도폰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심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짐작컨대 많은 윈도폰 사용자들이 어플 부재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이제껏 윈도폰을 사용해 올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가 바로 카카오톡의 존재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전체 스마트폰 중 윈도폰이 차지하..

기계치란 말야 2016.10.29

얼치기 '창조경제' 프로세스의 전모

주어 없는 어떤 한 분의 모독 행위를 막기 위한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분의 말 한 마디에 검찰이 허위 사실 유포 전담수사팀을 꾸려 포털과 커뮤니티 등 공개된 게시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에 직접 나선 것이다. 국민들의 관심은 일시에 한 곳으로 쏠렸다. 다름아닌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에 대한 검열 여부였다. 온라인 상에선 카톡에 대한 검열과 감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삽시간에 번졌다. 역시나 SNS의 위력은 놀라웠다. 허위사실 유포를 막겠다는 정부 입장에서 본다면 이에 대한 검열을 논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듯도 싶다. 물론 국민의 권리 따위 철저히 무시됐다는 사실이 그의 전제이지만 말이다. 의외의 결과에 화들짝 놀란 검찰은 지난 25일 “카톡과 같은 사적 공간에서 이뤄..

생각의 편린들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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