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국내에서 첫 상용화되었을 때를 혹시 기억하시나요? 아마도 1990년대 중반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온라인이라고 해 봐야 고작 전화 접속으로 연결한 텍스트 기반의 PC통신이 전부였었는데요.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그것도 전 세계가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월드와이드웹은 그야말로 신세계였죠. 당시 이를 접했던 저는 바로 감지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인터넷이 생활 곳곳으로 스며 들어 공기나 물처럼 없어서는 안 될 삶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로부터 대략 2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이제 인터넷은 전 세계를 그물처럼 연결,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토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각 매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