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화장을 않거나 외모를 가꾸지 않으면 왕따를 당하기 일쑤란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어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을 수 없다. 어른들의 보편적인 상식으로는 다른 커뮤니티도 아닌 적어도 학교에서만큼은 성적을 최고의 가치로 받아들이고 떠받들 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따로 놀고 있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성적보다 외모가 더욱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여진다. 공부를 못 한다고 하여 왕따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어도, 뚱뚱하거나 누가 봐도 못생겼을 경우 이는 무조건 왕따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상황이 이쯤되다 보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꾸미지 않은 민낯이 가장 보기 좋다고 말하는 어른들의 흔한 조언 역시 뻔한 잔소리로 와닿을 법하다. 어른들로서는 아이들의 이러한 성향 때문에 걱정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