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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산 자연휴양림 2

청태산 자연휴양림-횡성-이포보-두물머리 <2/2>

이전글 청태산 자연휴양림-횡성-이포보-두물머리 에서 이어집니다. 숲 해설가님께서 알려 주신 '오가피'를 몇 장 따 보았습니다. 향이 좋다고들 하는데 사실 전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몸에 좋다 하니 좋은 건가 해 봅니다. 청태산의 아름다운 산길을 뒤로 한 채 버스는 다시 도로 위를 달립니다. 전통시장까지는 30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이 곳은 한우로 유명한 곳입니다만 저흰 생뚱맞게도 메밀을 선택해 봅니다. 평창의 봉평과 지리적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메밀 또한 이 지역 특산물이었습니다. 얼마 후 전통시장에 도착하였네요. 시내 곳곳이 한우 조형물을 비롯한 관련 먹거리와 상점들로 즐비했습니다. 한여름 마냥 기온은 꽤나 높았고 햇빛은 너무 뜨거워 저희에겐 시원한 먹거리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횡성전통시..

청태산 자연휴양림-횡성-이포보-두물머리 <1/2>

6월 2일 토요일, 시간 맞춰 나가려니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습니다. 그래도 자동차 없이 떠나는 여행이라 마냥 홀가분합니다. 차를 직접 운전하며 얻는 편안함이나 자유로움보다는, 오히려 교통체증과 운전 부담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와 닿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오늘만큼은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거구요. 언제 어느 곳을 향하든 여행길은 늘 설렙니다. 반복되는 일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은 기분을 달뜨게 만들어주기도 하구요. 일찍 출발한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저희만 그런 게 아닌 모양입니다. 고속도로는 이미 몰려나온 차량들로 빼곡합니다.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막상 길에 나와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며 옆 좌석에 앉은 할머니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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