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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눈 2

찢어진 눈 그리고 기업윤리

스타벅스를 둘러싼 인종 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난 4월12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 이들이 체포되는 어이없는 사건을 기억한다. 백인 일행이 뒤늦게 도착하여 인종차별이라며 항의에 나섰고, 체포된 흑인 2명은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퍼나르기 되면서 거센 인종 차별 논란으로 불거졌던 사건이다. 이후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5일 뒤인 17일에도 비슷한 논란은 또 있었다. 한 흑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매장에서 화장실 사용을 거부 당하고 쫓겨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이 영상에서 흑인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생각의 편린들 2018.05.21

흑형치킨? 철없는 인종 비하 표현이 위험한 까닭

어릴적 크레파스를 이용해 그림을 그릴 때면 사람의 피부색에 이른바 '살색'이라 불리는, 연한 살구색으로 채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런데 지구촌에 터를 잡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제 살색엔 백인 흑인 황인 등 크게 세 종의 색이 존재한다. 물론 그 뿐만이 아닐 테다. 좀 더 넓게 보자면, '삐삐'의 홍조 띈 붉은색이나 '슈렉'의 녹색 등 조금은 특이하다랄 수 있는 피부색들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겠다. 따라서 그동안 우리는 황인종이란 이유만으로 보통명사인 '살색'을 우리의 피부 색상에 매치시키는 우를 범해 왔던 셈이다. 외국에서의 한인 비하 사례 피부색으로 인한 인종 차별이나 비하 논란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의 상황이며, 비단 우리만의 문제도, 아울러 피부색에만 국한된 문제도 결코 아닐 테다. 얼마전..

생각의 편린들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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