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등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해 도입된 노약자석, 하지만 애초 의도했던 도입 취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세대간 몸싸움과 거친 욕설이 오가는 갈등의 공간으로 전락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지하철 노약자석을 놓고 벌이는 일부 이용자들의 아귀다툼이 세대간 갈등 양상으로까지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노약자석 자리 다툼 크게 증가 지난 13일 40대 남성이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60대에게 다가가 "젊어 보이는 사람이 왜 노약자석에 앉아 있느냐"며 가방에 들어 있던 낫을 꺼내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채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20대 여성이 50대에게 봉변을 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이 왜 버릇없게 경로석에 앉아 있느냐"며 등산 지팡이로 그녀의 머리를 세게 내리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