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생존 이산가족 7만여명 가운데 희망자 16,800여명을 대상으로 북에 남은 가족에게 띄우는 영상편지 제작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편지는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현재 북측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통일부의 인터넷방송인 통일방송을 통해 방영되고 있기도 합니다. 대면상봉이 불허되고 있는 이산가족들에게 그나마 남은 유일한 소통 창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을 자양분 삼아 하지만 정부가 당초 올해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이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 사업의 규모를 2천명 선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박근혜정부가 인도적 교류인 이산가족 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