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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4

역사상 가장 높다던 국격은 어디로?

이명박 정부시절 대통령으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었던 단어 중 하나는 바로 "국격" 아니었을까 싶다. 임기 내내 국격을 입이 닳도록 운운해왔던 MB, 퇴임을 앞두고선 "지금보다 국격이 높았던 때는 우리 역사에 없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자화자찬마저 늘어놓는다. 그럼 그가 언급한 국격 상승 요인을 살짝 살펴볼까? 가장 먼저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의 변신을 꼽고 있다. 3년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여 전후 독립한 국가 중 최초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단다. 다음으로는 해외봉사단 확충을 꼽는다. 해외봉사단을 2년전 민간과 합쳐 "프렌즈코리아"로 브랜드화하고 세계 오지에 나가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단다. 마지막으로 한류 열풍도 잊지 않았다. 가수 싸이 등이..

생각의 편린들 2013.07.14

방통위의 종편 향한 애정표시, 과하십니다

방통위의 종편 사랑엔 끝이 없습니다.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5.18 왜곡 폄훼 방송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TV조선"과 "채널A" 두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에 경고 및 관계자 징계 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종편 승인 취소를 요구했던 5.18 관련 단체 등의 주장엔 턱 없이 모자라는 솜방망이 처벌인지라 당장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겨레신문 방통위, 종편 심사 자료 "원칙적 공개" 입장 밝혀 이에 앞서 지난 5월 24일 대법원의 종편 심사 자료 공개 판결이 있은 직후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방통위에 정식으로 해당 자료 공개를 요청하였으나 방통위는 "취사 선택 공개" 카드를 꺼내들며 꼼수짓을 벌이다 여론의 뭇매를 맞자 얼마전 "윈칙적 공개"로 입장을 선회하며 한 발 ..

생각의 편린들 2013.06.14

종편 선정 과정 공개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

MB 정권시절 날치기로 탄생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선정 과정에 대해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해 왔던 언론개혁시민연대가 마침내 승리했다. 방통위가 종편 승인 자료를 공개하라는 1,2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를 제기했으나 지난 5월 24일 대법원이 이유 없다며 이를 기각한 것이다. 대법원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림에 따라 9월 종편 재심사를 앞두고 과연 종편사업 승인 과정의 전모가 드러나게 될 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법원의 종편 승인 자료 공개 판결 대법원이 판단한 공개 대상은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요청한 자료 일체로 개인 정보를 제외한 사업 승인 심사위원회 회의록과 심사자료, 중복 참여 주주 현황, 주요 주주 출자 관련 이사회 결의서, 특수관계인 또는 개인 참여 현황, 심사위원회에 사용한..

생각의 편린들 2013.06.01

5.18 폄훼 사과한 종편 "채널A, TV조선" 하지만..

5.18 폄훼와 현대사 왜곡에 나팔수를 자처하며 팔 걷어 부치고 나섰던 일부 종편 채널, 사회 각계의 격렬한 항의와 반발에 부딪히자 결국 이에 대해 사과하는 시늉을 취해 왔다. 지난 22일 종편채널 TV조선이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탈북자의 인터뷰 방송과 관련해 사과에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채널A 또한 지난 21일 사과한 바 있다. 북 치고 장구 치고 그런데 이들의 사과엔 진정성이 없다. 방송에선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자신들이 소유한 조선일보, 동아일보 지면엔 이를 물타기하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를 연신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 종편인 TV조선과 채널A가 나란히 "5.18 민주화운동엔 북한군이 개입했다"라는 날조된 역사를 방송에 내보낸 뒤 얼마 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이를 정면 반박하..

생각의 편린들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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