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이른바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태로 인한 반기업 정서 확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발간한 '2014년 기업 및 경제현안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51%가 탈법과 편법 등 기업 자체의 문제를 반기업 정서의 주 요인으로 꼽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10년간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대한항공 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반재벌, 반기업 정서가 자칫 다시금 확산되는 건 아닐까 싶어 재계는 신경을 온통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계일보 물론 이번 조현아 땅콩 회항 사태는 재벌가 자제의 인성 부족으로부터 기인하고, 또한 그에 의한 일탈에서 비롯된 슈퍼갑질이 얼마나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