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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3

장애인도 활동적이며 독립적일 수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다운증후군 아들을 둔 한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사라 핸드렌'이라 불리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그녀의 남다른 생각이 대중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적 시각과 무관심에 일대 변화를 불러오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래 그녀는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장애인 문제에 대해 딱히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2005년 다운증후군 아들을 낳은 뒤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열악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그녀는 장애인 마크에 주목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기존 마크가 장애인을 휠체어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보이게끔 한다는 사실에 눈이 번쩍 뜨인 것이다. 2009년 그녀는 지인과 함께 기존의 마크와 새롭게 디자인한 마크를 경쟁시켜 이른바 '장애인 마크 논쟁'을 일으켜..

생각의 편린들 2016.07.04

시민을 향한 경찰의 극과 극 상반된 두 시선

장애인의 날 휠체어를 탄 장애인 몇 명을 경찰들이 에워싼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물론 이러한 광경은 우리에겐 무척 낯익은 모습이다. 세월호 참사 1주기에도 유가족들을 에워쌌으니, 장애인의 날 장애인을 둘러싸는 일쯤이야 그다지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겐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다. AFP의 자일스 헤윗이라는 외국인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러한 내용을 올려 널리 퍼뜨렸고, 그 바람에 우리 경찰이 국제적인 망신을 톡톡히 사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국민일보 이를 본 한 외국인의 지적은 뼈아프다. 경찰이 바라보고 있는 시선에 대해 언급하고 나선 탓이다. 이미지 속 경찰들은 장애인들을 둘러싼 채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애초 이들을 보호할 목적이었다..

생각의 편린들 2015.04.24

장애인에 대한 편견적 시각부터 거둬들여야

"장애인의 날"입니다. 평소엔 관심 내지 흥미조차 없던 사람이 무슨 특별한 날이 되어서야 엄청난 관심을 쏟아붓는 척하는 행위, 사실 낯 뜨거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글 쓰는 일조차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또한 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듯하여 언급해 보려 합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이라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이들,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를 알리고 장애인에 대해 주위를 환기시켜 나가는 일, 매우 중요한 일이긴 하겠지요. 장애인 400만명의 시대라 합니다. 때마침 각종 신문이나 방송 등 매스 미디어에선 별도 코너를 마련해 놓고 경쟁적으로 특별 취재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

생각의 편린들 20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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