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포털 사이트 뉴스 섹션의 사회 영역에 올라온 이미지 한 장은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누군가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들이 무릎을 꿇은 채 무언가를 간절히 호소하고 있는 듯한 모습 탓이다. 관련 기사 내용을 거들떠 보았다. 다름아닌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하여 서울시 강서구 주민들과 갈등이 빚어지는 바람에 장애 아동 학부모들이 제발 학교를 짓게 도와달라며 이웃에게 호소하고 있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이 대목에서 포스팅을 읽는 분들께 대략 두 가지 정도의 질문을 던져보려고 한다. 물론 답은 명약관화하기에 굳이 이를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무방하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는 죄인인가 아닌가? 죄인이 아니라면 이들은 왜 무릎을 꿇은 채 학교 설립을 호소해야만 하나. 장애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