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율학교 2

차라리 특목고를 왕창 늘려라 그게 취지에 맞다

새로운 교육감 부임 이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일반고교에 대한 여러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동안 추구해왔던 고교다양성 정책의 폐해가 이곳저곳에서 드러나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방증인 게다. 일부 특목고와 자사고는 세간의 주목과 부러움을 동시에 받으며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럴수록 상대적으로 일반고교의 몰골과 위상은 갈수록 초라해져 바닥을 기고 있는 형국이니 어찌 안 그러겠는가 싶다. 일반고교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심경은 어떨까. 안 봐도 비디오 아니겠는가. 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사기 저하는 이미 위험 수준에 올라와 있는 거다. 교육청의 뒤늦게 허둥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심각성을 깨달았지만 이미 만사지탄의 느낌 지울 수 없어 보인다. 얼마전 문용린 신임 교육감이 야..

생각의 편린들 2013.03.01

이참에 일반 고교 따위 모두 없애버리자

현 정권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육 현장에 던져진 충격은 메가톤급 이상인 거였고, 더불어 많은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고등학교의 종류가 다양해져 선택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점 일견 긍정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예상되었던대로 자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교육 분야에마저 그대로 답습된 경향이 큰 지라 교육적 양극화를 더욱 부추겼다는 비난은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을 크게 두 가지로 압축시켜 보았습니다. 첫째, 일반고교의 질적 수준과 지위 하락에 따른 집단 멘붕입니다. 이건 어찌 설명해야 하는지 참 답답한 심경입니다. 최상위권의 아이들은 특목고로 대부분 빠져나갑니다. 자율형 사립고로도 일부 유입됩니다. 나머지 대다수의 아이들이 일반고교로 진학하게 되는데, 숫..

생각의 편린들 2013.02.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