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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53

과연 술 배는 따로 있는가

흔히들 생맥주 500cc는 술술 잘 들어가는데, 같의 양의 물 마시기는 버겁다고들 한다. 아니 실제로 그렇더라. 난 이를 막연하게나마 물 분자와 맥주 분자의 배열 구조가 다른 데서 오는 차이 때문이리라 생각했었다. 즉 과학적으로 정확한지의 여부는 측정해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느낌상 미세하게나마 물 vs 맥주의 밀도 및 점도가 다르게 와 닿은 측면 때문이리라 여겨왔었다. 이에 대해 명쾌하진 않지만, 제법 이목을 끄는 기사 하나가 있다. "물 배, 술 배 따로 있다" (서울신문) 명쾌하지 않다는 이유는.. 이 기사 내용의 주체가 아무래도 맥주 제조회사인지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만을 뽑아내어 일종의 마케팅 용도로써 활용했음직한 심증 때문이다. 맞았다. 기사 내용을 보니 자신들의 맥주 영업 매뉴얼에 포..

택배 대란 과연 현실화될 것인가

인터넷 지름에 있어 택배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이다. 그런데 최근 이 택배 서비스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며, 흡사 무언가 큰 일이라도 터질 듯한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느껴지게 한다. 어쩐지... 지난 10일(목)이었다. 모 커뮤니티에 완전 무조건 기기변경 휴대폰이 떴길래 마눌님을 위해 신청했다, 저녁이 되니 기존 휴대폰의 통신은 자동 끊기고... 새 휴대폰이 다음날이면 도착할 것이란 암묵적 신호이다. 허나 다음날 11일(금) 저녁이 다 되어갈 때까지 배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연락을 취했더니 택배기사 왈 저녁7시 이후에나 배달이 가능하단다. 다른 물건도 아닌 휴대폰이기에 어쩔 수 없이 마냥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그날 물건은 오지 않았다. 게다가 전화 따위는 전혀 받지 않는 기사분의 태도... ..

생각의 편린들 2013.01.13

가난한 노인의 나라 대한민국

서울 금천구 시흥동, '폐품할머니'라 불리는 88세의 한 할머니가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반 지하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할머니는 그동안 기초수급생활자로 생활보조지원금을 받아 홀로 생활해 왔으며, 할머니가 폐품을 팔아 번 돈은 한 달에 고작 1만원도 채 안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부산 영도구의 한 옥탑방에서 불이 나, 이곳에 혼자 살던 68세의 신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잠을 자던 신씨가 빠르게 번지는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 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경남 창원시 한 주택에서 65세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죽음은 사망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발견되어 주변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 불명예스럽게도 OE..

생각의 편린들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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