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생맥주 500cc는 술술 잘 들어가는데, 같의 양의 물 마시기는 버겁다고들 한다. 아니 실제로 그렇더라. 난 이를 막연하게나마 물 분자와 맥주 분자의 배열 구조가 다른 데서 오는 차이 때문이리라 생각했었다. 즉 과학적으로 정확한지의 여부는 측정해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느낌상 미세하게나마 물 vs 맥주의 밀도 및 점도가 다르게 와 닿은 측면 때문이리라 여겨왔었다. 이에 대해 명쾌하진 않지만, 제법 이목을 끄는 기사 하나가 있다. "물 배, 술 배 따로 있다" (서울신문) 명쾌하지 않다는 이유는.. 이 기사 내용의 주체가 아무래도 맥주 제조회사인지라,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만을 뽑아내어 일종의 마케팅 용도로써 활용했음직한 심증 때문이다. 맞았다. 기사 내용을 보니 자신들의 맥주 영업 매뉴얼에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