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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2

이산가족, 이들에겐 시간이 얼마 없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다.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다수겠지만, 반대로 이맘때면 북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먼 하늘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한숨을 내쉬거나 눈물을 글썽이는 이들도 있다. 남북 분단이 만들어낸 우리만의 씁쓸한 풍경이다. 안타깝게도 혹시나 하며 오매불망 기다려 왔을 추석 이산가족 상봉마저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연례적으로 이어지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기에 접어들면서 중단된 바 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남북 관계에 짧은 해빙기가 찾아왔다. 덕분에 지난 2월 드디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마련됐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최근 우리 정부가 제기한 추석 상봉은 북한의 묵묵부답으로 무산되고 ..

생각의 편린들 2014.09.08

이산가족상봉 연기, 안팎 시험대 오른 박근혜정부

최근 통일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관련 광고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에도 이와 관련한 광고가 쉽게 눈에 띈다. 이는 얼마전 개성공단 정상화를 이끌어낸 성과와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킨 정부의 대북발 훈풍의 영향 아닐까 싶다. 북한, 이산가족상봉 일방적 연기 통보 하지만 정부의 이와 같은 노력과 자화자찬을 비웃기라도 하듯 북한만의 특유한 돌출행동이 이번에도 다된 밥에 그만 재를 뿌리고 말았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21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돌연 연기하겠노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에 가장 황망해할 분들은 아마도 이산가족 상봉을 앞둔 당사자들일 것이다. 오매불망 상봉할 날짜만을 손꼽..

생각의 편린들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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