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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문화 3

주취감경 폐지 청원, 음주문화 변화 이끄나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중동의 한 방송사는 우리의 음주문화에 대해 "매우 폭력적이다"라고 묘사했다. 부끄러운 노릇이다. 최근 이러한 분위기에 모종의 변화가 읽히고 있다는 건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다. 주류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이 이를 입증한단다. 2008년 284만 상자에 이르던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8년만인 지난해 167만 상자까지 떨어졌다. 하이트진로 맥주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8천27억 원으로 2013년에 비해 12.4%나 감소했다. 술집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국 일반주점 사업자는 1년 만에 3천600개가 감소하면서 하루 평균 10곳가량이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식이 있을 때마다 2차 3차까지 흥청망청 내달리던 음주 분위기는 요즘 1차에서 그치는 ..

생각의 편린들 2017.12.06

주류 관련 규제완화, 신중해야 하는 이유

정부가 야구장에서 생맥주를 파는 맥주보이는 물론, 치맥과 슈퍼 및 대형마트의 주류배달을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그동안 정부는 변화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국민 불편을 초래해 왔다며, 이참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던 주류 관련 규정을 과감하게 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면허 받은 장소에서만 주류 판매가 허용되고 있으며, 주류의 외부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치맥 등 음식점의 음식에 수반되는 주류는 재판매 등 유통질서 문란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배달을 허용키로 한 것이며, 1인당 하루 100병 이하였던 전통주 통신판매 수량 제한도 없애, 전통주 통신판매가 허용되는 인터넷 쇼핑몰을 확대키로 했단다. 정부의 주류 관련 규제완화는 주류업계나 외식업계 그리고 유통업계 등에는 희소식으로..

생각의 편린들 2016.07.07

술에 찌든 대한민국, 술값 인상만이 능사?

3월부터 서울시 하수도요금이 20% 인상된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뭐 비단 상하수도뿐이 아니지요. 도시가스, 전기 등 웬 만한 생활 필수 요소들의 요금이 최근 정권 교체시기라는 혼란스런 틈을 이용해 일제히 오른 것입니다. 일반 공산품과 농산물의 가격, 더 말해 무엇하겠어요. 입만 아프지요. 이런 상황에서 이번엔 성인들의 기호품 인상마저 논의되고 있어 우리들의 마음이 저 차갑고 황량한 동토로 내몰리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최근 담뱃값 인상에 대한 공론화가 시도되더니, 급기야 2000원 인상의 내용을 담고 있는 관련 법안 발의가 있었습니다. 바야흐로 담뱃값 5000원의 시대가 눈 앞에 도래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술값 인상마저 들썩이고 있더군요. 진영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술값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생각의 편린들 20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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