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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4

역사상 가장 높다던 국격은 어디로?

이명박 정부시절 대통령으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었던 단어 중 하나는 바로 "국격" 아니었을까 싶다. 임기 내내 국격을 입이 닳도록 운운해왔던 MB, 퇴임을 앞두고선 "지금보다 국격이 높았던 때는 우리 역사에 없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자화자찬마저 늘어놓는다. 그럼 그가 언급한 국격 상승 요인을 살짝 살펴볼까? 가장 먼저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의 변신을 꼽고 있다. 3년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여 전후 독립한 국가 중 최초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단다. 다음으로는 해외봉사단 확충을 꼽는다. 해외봉사단을 2년전 민간과 합쳐 "프렌즈코리아"로 브랜드화하고 세계 오지에 나가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단다. 마지막으로 한류 열풍도 잊지 않았다. 가수 싸이 등이..

생각의 편린들 2013.07.14

윤창중의 변명 아닌 변명이 가증스런 이유

윤창중이란 사람, 그릇 크기가 애초 생각했던 수준보다 훨씬 작은 듯합니다. 그가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설 때부터 어떤 결과가 될 지 대충 짐작했던 일이긴 하지만, 이렇듯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 커녕 진실게임으로 몰고 가려는 속내를 비친 건 의외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궁색한 변명, 과연 변명의 여지가 있긴 한 걸까 그가 미국에서 벌인 행위에 대해선 그 어떤 말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국가를 대표한 인물로서의 상식을 크게 벗어난, 매우 위중한 행동이었음이 명백합니다. 우선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며, 대통령의 입 역할을 자처하는 자가 아직 다 끝나지도 않은 방미 일정 중에 술자리를 가졌다는 자체를 문제삼고 싶습니다. 대변인의 신분이라면 적어도 방미 일정을 다 마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끝까지 놓지 ..

생각의 편린들 2013.05.12

셀프사과? 우습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청와대가 지난 10일 밤 늦게 이남기 홍보수석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형식적인 사과 형태와 그 대상 때문에 정작 박 대통령 및 청와대가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전혀 깨닫고 있지 못한 것 아니냐 하는 인상을 심어주며, 오히려 국민들로 하여금 더 큰 분노를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 형식적인 셀프사과 아래는 이 홍보수석의 사과문 전문이다. 먼저 홍보수석으로서 제 소속실 사람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직후, 대통령께 보고드렸고, 그 즉시 조치를 취했다는 점과 앞으로 미국 측의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

생각의 편린들 2013.05.11

용도폐기 운명 윤창중, 우린 그를 이렇게 활용하자

대참사가 벌어졌다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이건 국가 망신을 시켜도 제대로인 거다. 이명박 정권부터 줄기차게 외쳐왔으며 스스로 높여 놓았다던 국격, 바통 이어 받은 박근혜정부가 적어도 한 뼘만큼, 아니 맨 바닥까지 추락시켜 버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미국을 방문한 대통령이 세계 최강 미국 앞에서 당당히 性진국임을 선포한 것이다. 창피한 노릇이다. 윤창중, 그를 탓하고 싶지 않다. 원래 그런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혀뿌리 놀리는 행태를 보아 하니 이미 그가 어떤 인물일지 짐작 가능했던 일이다. 주변의 웬 만 한 사람들이 모두 그의 발탁을 만류했었고, 심지어 집권 여당에서마저도 만류했던 이유, 사람들의 보는 눈은 모두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단 한 사람만이 그에 대한 시각이 남 달랐단 거..

생각의 편린들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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