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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시대 2

손병두의 유신시대 찬양, 망령 깨우는 주술인가

공인(公人)은 달리 공인이 아니다. 만인을 위해 공적인 일에 몸을 담고 있으니 행동거지 하나 하나며 말 한 마디조차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갈리거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선 몸과 마음가짐을 더욱 조심해야만 한다. 고 박정희 대통령 34주기 추도식 거행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이란 직책은 공인에 가깝다. 현직 대통령의 선친과 관련된 직무이기에 조금이라도 돋보이는(?) 행동을 보였다간 자칫 권력의 의중이 반영된 행위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그렇지 않다면 권력을 등에 업은 채 건방떤다며 곡해를 불러올 개연성마저 있다. 10월 26일은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지 34해째 되는 날이다. 이날 오전 국립 현충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조용한 추도식이 거행됐다..

생각의 편린들 2013.10.27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사상초유' 남발이 위험한 이유

우리 사회, 박근혜 정권 진입 이후 사상 유례없는 이벤트들이 팡팡 터져주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스펙터클한 상황들 때문에 정말이지 온전한 정신을 갖고 버티기엔 힘에 부칠 정도이다.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사상초유'가 너무 흔해진 우리 사회 얼마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태 그리고 이어진 구속, 현역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사건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 뿐이 아니다. 지난 6일엔 멀티플렉스 상영관 메가박스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을 돌연 중단했다. 상영중이던 영화를 영화관 측에서 중단한 건 영화계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뉴라이트 계열 학자 등이 집필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지난 8월 국사편찬위원회의 최종 검정 승인을 ..

생각의 편린들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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