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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2

세월호 팔찌를 내려놓을 수 없는 이유

ⓒ민중의소리 세월호가 진도 앞 차가운 바다 아래로 속절없이 가라앉은 지 어느덧 100일째를 맞이했다.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단원고 학생을 포함 수백 명의 승객이 그 안에 갇혀 있다는 지난 4월 16일의 속보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결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대한민국 전체가 일순간 패닉에 빠져들었다. 4월은 그렇게 잔인했다. 그동안 뿌린 눈물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였으며 모두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 채 세월호를 절대 잊지말자고 약속했고 또 다시 약속을 거듭했다. 대통령은 눈물을 훔치며 책임자 처벌과 진상조사를 약속했고, 정치권 역시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참사 100일째인 24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세찬 빗줄기가 뿌려지는 안산에서 서울에 이르는 100리 길을 전날부터..

생각의 편린들 2014.07.24

대통령 한마디에 집까지 배달된 유병언 수배전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두 달이 훌쩍 지났건만, 12명의 실종자는 아직도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애끓는 실종자 가족들의 심정이야 이루 다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비단 나 뿐만이 아닐 테다. 그 누구도 그들의 아프고 멍든 가슴을 감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 테다. 때문에 현재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펼쳐지고 있는 월드컵의 열기가 아무리 뜨겁게 달아오른다 한들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에서 절대 벗어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어제 집의 우편함을 열어보니 조금은 낯선 형태의 전단지 한 장이 꽂혀 있었다. 다름 아닌 유병언 씨 일가에 대한 지명수배 전단지였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 이와 관련한 긴급 반상회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었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이 있다. 짐작컨대, 반..

생각의 편린들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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