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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재가동 2

원전 재가동 결정마저 날치기로 하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설계수명이 만료돼 3년째 가동이 중단됐던 경북 경주 월성 1호기에 대해 2022년까지 수명을 연장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 운영 당국이 후속조치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혼란은 피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은 예견됐던 상황이긴 합니다만, 결코 수명 연장 결정이라는 결과물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엄중한 사안을 결정함에 있어 절차 과정에서 드러났듯 원안위의 어정쩡한 태도와 막무가내식 처리 방식 탓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원안위는 지난 1월과 2월 12일 두 차례에 이어 26일 월성 1호기의 재가동 여부에 대한 심사에 착수하여 날짜를 넘기는 장시간의 ..

생각의 편린들 2015.02.28

원전 위험성 자인한 어처구니없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가 지금까지의 내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우리에게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가 2011년 5월 탈핵 선언 당시 남긴 한 마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3년여가 흘렀다. 하지만 그로부터 파생된 방사능 공포는 여전히 일본 뿐 아니라 우리 곁을 배회하고 있다. 아니 전 세계가 이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아베 정권의 폭주는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표방했던 '원전 제로' 정책을 지난 4월 공식 폐기한 바 있다. 현재 일본 내 모든 원전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데, 정책 변화의 첫 신호탄으로 센다이 원전이 이르면 올 가을 재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쯤으로 예상된다. 후쿠시마의 비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생각의 편린들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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