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청소노조는 지난해 3월부터 17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결렬되었고, 결국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1년이 다 돼가도록 파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애초 대학 본관 안에서 농성을 벌였으나 지난해 10월 강제 철거된 채 길거리로 나앉은 이후, 본관 앞으로 장소를 옮겨 농성을 벌여오던 와중입니다. 그러나 학교와 법원은 이마저도 가만히 두질 않았습니다. 18일 오전 이를 강제 철거하였고, 결국 청소노조원들은 학교 밖에서 농성을 이어가야 할 딱한 처지로 내몰렸습니다. 청소 노조원들의 요구는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10년 20년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난해 최저시급인 5210원을 받고 있는 처지라고 합니다. 먹고 살게는 해줘야 보람된 직장으로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