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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2

꿈은 꾸고 있을 때만 달콤한 법 '카페 소사이어티'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필(스티브 카렐), 비단 그의 화려한 이력과 지위가 아니더라도 자신감 충만한 그의 목소리나 행동을 보고 있자면 누구나 짐작하듯 그는 실제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누나의 막내아들인 조카 바비(제시 아이젠버그)가 찾아온다. 할리우드에서 한 자리를 꿰차고 앉은 필의 후광을 통해 그 역시 이곳에서의 성공을 꿈꿔보기 위해서다. 매우 가까운 친인척 사이임에도 의외로 어렵사리 마련된 두 사람의 첫 대면, 조카의 방문에 그다지 탐탁지않아 하던 눈치임이 분명했던 필이었으나, 바비의 적극적이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며 이내 마음을 바꿔 그를 돕기로 한다. 필의 비서인 보니(크리스틴 스튜어트)라 불리는 여성을 소개해 주며, 조카의 할리우드 생활이..

이성과 비이성은 종이 한 장 차이 '이레셔널 맨'

에이브(호아킨 피닉스)가 철학과 교수로 새로 부임하기로 한 대학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만의 독창적인 학문적 사상과 청중을 압도하는 달변의 이면에 놓인 범상치 않은 그의 사생활 및 과거의 기록들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호기심 가득한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강좌를 듣던 질(엠마 스톤)은 그가 부임하기 전부터 그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한껏 고무되어 있던 찰나다. 때마침 에이브가 질이 제출한 과제물에 대해 유달리 관심을 보이며 그녀와의 접촉면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하게 된다. 질에게 있어 에이브의 모든 면은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에이브의 학문적 성과는 과거의 아픈 기억 그리고 고통스러운 현재와 어우러지며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뿜어내고 있었는데, 질은 그러한 그에게 흠뻑 빠져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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