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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3

박대통령의 통진당 해산 평가가 씁쓸한 이유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입을 빌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다" ⓒJTBC 방송화면 캡쳐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인 데다 절차상 하자는 전혀 없었던 터라 대통령의 표현처럼 이번 사건이 역사적인 결정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이번 사건이 후대의 역사책에 어떤 논조로 기술될지는 그 평가가 엇갈릴 수밖에 없을 만큼 민감한 사안임에는 틀림없다. 이에 대한 내부에서의 우려도 만만찮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도 마냥 곱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같은 사안을 두고 외신의 시각은 과연 어떠했는지 한 번 살펴볼 필요는 있겠다. 한국 헌재가 북한 사상을 따른다는 혐의를 받아온 소규모 좌파 정당에 해산..

생각의 편린들 2014.12.21

외신이 전하는 잇단 경고 '한국 민주주의 훼손'

우린 때때로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몹시 궁금할 때가 있다. 이럴 경우 나에 대해 솔직하게 평을 해주는 사람이 곁에 존재한다면 이처럼 고마운 일도 드물 테다. 비단 개인에 국한된 얘기일까? 가끔 우리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보여오는 외국 언론들 때문에 우린 쓸 데 없는 오지랖이라며, 이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혹은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우리에 대한 오지랖이 지나치게 넓다고 하여 상대방이 굳이 욕을 얻어먹을 만한 사안은 분명 아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며 시시콜콜한 사안까지 미주알고주알 따지고 드는 꼴이 아주 가끔 얄미울 경우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우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건 그만큼 우리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

생각의 편린들 2014.10.19

외신들의 잇단 한국 사회 비아냥 거북하다?

외국의 한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2013년 미스 대구 선발대회 이미지 한 장이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아니 보다 정확히 표현해 보자면 비아냥이다. 미국과 영국의 일부 언론들이 이미지 속 후보들의 생김새가 모두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원인을 성형수술이라 꼬집고 나선 것이다. 외신의 미스코리아 성형 논란과 성형대국 우선 외신들에게 비아냥의 빌미를 제공해 준 배경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겠다. 알다시피 우리의 성형 기술과 문화,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상황 아니겠는가. 이는 이미 보도를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다. 아래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지난 1월 발표한 2011년 기준 세계 성형 시술 순위이다. 한국은 당당히 세계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성형대국"이란 외신들의 비아냥, 이러한..

생각의 편린들 201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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