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지만, 생산성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지난 17일 발표한 구조개혁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짧은 기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끌어올렸으나, 노동시간은 회원국 중 가장 길고 생산성은 최고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사회 구성원 다수가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정도로 평소 일에 매달리는 시간은 많은데 반해 생산성은 크게 떨어지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다. 그러나 취업이라는 사회 진입의 첫 관문 앞에서 계속 고배를 마셔야 하는 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앞서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라도 좋으니 일단 취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할 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가 135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