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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2

때아닌 이념 갈등, 누가 부추기는가

정부와 새누리당이 강행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우리 사회가 때아닌 이념 전쟁에 휘말리고 있는 양상이다. 13일 여의도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도종환 의원 등 지도부 및 당직자들이 '친일독재미화 국정교과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던 도중 어버이연합 등 자칭 보수단체 회원들이 욕설과 삿대질을 하며 행사장에 난입하여 일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놓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욕설과 고함 등의 험악한 분위기 때문에 결국 이날 서명운동 참가자들은 행사장에서 일찌감치 철수할 수밖에 없었단다. 어버이연합 등의 회원이 들고 있는 피켓엔 "김일성 주체사상 가르치는 역사왜곡교과서 OUT" 등이 쓰여있었다. 그에 앞서 지난 12일 정부의 국정화 강행 발표가 있던 날 대학생 18명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

생각의 편린들 2015.10.14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절차상 문제점은 없나

정부가 중고등학교 한국사에 대한 국정화 전환을 끝내 강행했다. 교육부는 12일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고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현장에서 역사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언급을 기점으로 근 2년 여만에 중고등학교 한국사 발행체제의 전면 변화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정부의 결정이 확정되자 야당은 거리투쟁을 선언하며 거리로 나섰고,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각종 시위를 벌이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교과서 문제를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의 이념논쟁이 불을 뿜으며 전면전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정부와 여당은 올바른 교과서 발행을 위한 구국의 결단이라고까지 하며 스스로를 치켜세우고 난리법석인데 도대체 왜 이러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걸까? 역..

생각의 편린들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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