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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2

황홀한 여수 밤바다 그리고 남해 여행

새벽에 출발했음에도 하루종일 지정체를 반복한 도로 상황 때문에 차는 점심시간대를 훌쩍 넘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차안에서 이것저것 주워 먹느라 특별히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대신 몸이 몹시도 고달팠다. 똑같은 자세로 10시간 가까이 앉아있으려니 좀이 쑤셔 미칠 지경이었다. 어쨌든 우리 일행은 여수에 무사히 도착했다. 일단 식사부터 해야 할 것 같다. 푸짐한 해물이 곁들여진 밥상이었다. 싱싱했으며 맛 또한 일품이었다. 이곳의 특산물인 갓김치를 비롯하여 반찬으로 나온 음식들도 정갈했다. 위안이 된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이 음식으로 풀어버린 느낌이라고 할까. 서울에 비해 위도가 낮아 그런지 기온은 확실히 높았다. 다만 날씨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맑은 것도 아니고 흐린 것..

여수 기름유출 현장 방문한 윤진숙 장관의 태도, 경솔했다

지난달 31일 여수 낙포 2부두에서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이 배를 정박하다 육상의 잔교와 충돌하며 여수산단과 연결된 송유관 3개가 파손돼 발생한 여수 원유 유출 사고, 관계 당국과 피해지역 주민들이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나서며 큰 기름띠 대부분이 제거되는 등 조금씩 호전돼가고 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개재는 아니다. 여수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 분주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나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기름 유출량조차 규명하지 못한 채 허둥대고 있는 정부의 모습이 여전해 보이기 때문이다. 사고직후 800 리터에 불과하다던 원유 유출량은 단 하루만에 1만 리터를 넘어설 것이라는 해경의 추정치가 등장하며 사고 규모가 정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마저 내비쳐졌다. 현재 얇게 형성된 유막이 사고 현장에서 ..

생각의 편린들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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