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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대통령 2

준비된 대통령이라더니 결국 언어유희였나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란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취임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전체 임기의 60분의1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취임 이후의 시간만 놓고 볼 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까지 포함할 경우 사실 그리 짧지만도 않은 시간일진대, 박근혜 정부가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기도 전 수많은 문제들을 노정하며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기간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 외치던 선거용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해질 정도입니다. 국민을 불편하게 했던 대국민 담화 지난 4일, 그러니까 취임 후 채 10일도 되지 않은 시점, 그녀는 정부 조직개편 관련 대국민 담화를 위해 TV카메라 앞에 섰고, 결연한 표정..

생각의 편린들 2013.03.26

대선 개표결과는 21º의 오리지날 소주맛 같은 것

부질없는 얘기겠지만,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여 한껏 고무되었던 게 사실이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시각인 오후 6시가 임박해 오며, 걱정이 전혀 없었다고 하면 거짓일 테고... 그냥 혹시나 했었다. 그런데.. 나의 눈을 의심케 하는 결과가 TV 화면에 뿌려졌다. 개표 과정은 친구와 만나 함께 보기로 하였기에 약속장소로 자리를 옮긴다. 초박빙의 결과이고 여러 정황상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거라는 한 가닥 희망만을 안고 소주를 주문했다. 평소와는 달리 참이슬 오리지날로... 일단 빈 속에 한 잔을 식도에 부어 본다. 쓰다. 당연한가? 쓴 소주와 씁쓸한 마음이 뒤엉켜 왠지 헛웃음이 나올 것만 같다. 문재인 미완의 고군분투 투표율이 75%대에 달했다. 15대 이후 최고 수치라 한다. 이 바닥에선 투표율이..

생각의 편린들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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