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박근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란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취임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전체 임기의 60분의1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취임 이후의 시간만 놓고 볼 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간까지 포함할 경우 사실 그리 짧지만도 않은 시간일진대, 박근혜 정부가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기도 전 수많은 문제들을 노정하며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선기간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 외치던 선거용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해질 정도입니다. 국민을 불편하게 했던 대국민 담화 지난 4일, 그러니까 취임 후 채 10일도 되지 않은 시점, 그녀는 정부 조직개편 관련 대국민 담화를 위해 TV카메라 앞에 섰고, 결연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