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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 4

신과 종교에 대한 성찰 '퍼스트 리폼드'

지금은 신도 수가 예전만 못하고 가끔 관광객들만 드물게 찾아와 기념품을 구입해가곤 하는 퍼스트 리폼드 교회는 25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툴러(에단 호크)는 이 교회의 담임 목사로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교회 신도인 메리(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그녀의 남편 마이클(필립 에팅거)과 함께 툴러에게 상담을 요청해온다. 마이클과 관련한 일 때문이었다. 마이클은 인간의 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가 조만간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믿는 극단주의적 환경운동가였다. 이와 관련하여 구금된 경력도 갖고 있었다. 그는 현재 임신한 아내 메리가 아이를 낳지 않기를 바랐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 아이를 낳는 건 또 다른 죄악을 저지르는 행위에 다름 아니며, 작금의 사회구조는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결코 견딜 수 없을..

상상력의 총아 압도적인 비주얼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비교적 먼 미래, 우주 공간을 제 집 드나들 듯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대, 천 개 행성의 도시로 불리는 '알파'의 에이전트 발레리안(데인 드한)과 로렐린(카라 델레바인)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행성 '뮐'의 마지막 남은 컨버터를 회수해오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모 행성의 빅마켓에서 컨버터가 거래되고 있노라는 첩보를 입수, 현장으로 급거 투입되는 두 사람이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컨버터를 손에 넣지만, 빅마켓 내 외계 종족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들의 추격을 어렵사리 뿌리치고 컨버터를 손에 쥐고 돌아온 발레리안과 로렐린에게는 곧바로 또 다른 임무가 주어진다. 수많은 종족이 함께 어우러져 삶을 이루는 '알파'의 평화를 시시각각 위협해..

사랑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과정 '내 사랑'

선천적으로 장애를 타고난 모드(샐리 호킨스)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뒤 고모집에 얹혀 살고 있는 처지다. 그녀는 외양이나 걸음걸이가 비장애인에 견줘 다소 불편해 보이는 까닭에 거리를 다닐 때면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여성 가정부를 구한다는 한 남성을 알게 되고, 다짜고짜 그의 집을 찾은 그녀다. 에버렛(에단 호크)이라 불리는 건장한 남성이었으며, 장작과 생선을 내다 팔거나 보육원에서 허드렛일을 도와주는 등의 일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에버렛 혼자 거주하던 집은 아주 조그맣고 보잘 것 없었다. 모드는 낯선 남성의 집에 무작정 들어서는 일이 내심 두려웠으나 결코 이를 내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드는 에버렛이 원하던 스타일과는 ..

사랑스럽고 유쾌한 영화 '매기스 플랜'

뉴욕에서 생활하는 매기(그레타 거윅)는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은 하기 싫어하는 자의식이 뚜렷한 커리어 우먼이다.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던 그녀 앞에 어느날 존(에단 호크)이라는 남성이 홀연히 나타난다. 지적인 이미지가 유독 강하고 대학 교수이자 소설도 쓰고 있던 그로부터 매기는 무언가 알 듯 모를 듯한 인력이 작용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가 쓰던 소설을 읽어주고 그에 대해 부쩍 관심을 보이니 함께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얼마 후 그녀는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일을 실행에 옮기기로 작정한다. 아기를 원했던 그녀는 대학 친구인 가이(트래비스 핌멜)로부터 정자를 기증 받아 인공수정을 시도한 것이다. 때마침 매기와 존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유지돼오던 사랑의 감정이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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