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연히 TV를 통해 보게 된 사연입니다. 벼농사를 생업으로 삼고 있던 한 농업인이 출연하여 이런 저런 고생담을 풀어놓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진행자가 농사 짓는 일과 자식 키우는 일 중 어느 게 더 힘드냐고 묻자 그 농업인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싶더니 씩 웃으며 애들 키우는 일이 훨씬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웃음 뒤엔 무언가 씁쓸함 따위가 배어나오고 있었는데요. 나름 예리한(?) 제 눈이 이를 놓칠 리가 만무합니다. 저 역시 자식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분의 말씀에 백번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애를 키우다 보면 가끔 체벌을 통한 훈육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체벌 없이 제대로 된 교육이 가능하다면 그보다 좋은 방식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체벌 효과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기에 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