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일부러 낮춰 불거진, 이른바 애플 '배터리 게이트' 논란은 회사가 공식 사과에 나서고 배터리 교체 비용까지 할인해준다는 당근책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29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 표명문을 발표했습니다. 애플 본사의 입장문을 우리말로 번역한 형식이었는데요. 아이폰 6와 7 계열의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50달러, 그러니까 현재 배터리 교체 비용이 10만 원에 이르니 이를 66000원 할인한 34000원에 가능케 해주겠노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애플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제대로 뿔이 난 것 같습니다. 집단소송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데요.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법적 절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