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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3

흐뭇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 선사해주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어릴 적 부모를 여읜 지체장애인 세하(신하균) 그리고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지적장애인 동구(이광수), 이들은 한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복지원에서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던 참이다. 복지원 운영을 총괄하던 신부(권해효)의 관심과 보살핌은 남달랐다. 그중에서도 세하와 동구를 향한 사랑은 더욱 각별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마치 한 몸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삶을 부지할 수 있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두 사람은 어느덧 성인으로 훌쩍 성장하였으며, 그 사이 신부님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주인을 잃은 복지원, 이로 인해 함께 생활하던 원생들 대부분은 다른 시설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으며, 세하와 동구 역시 자립이라는 또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다.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장애인과 지적장애인 영..

시선을 강탈하는 강렬한 액션 '악녀'

연변에서 태어나고 자란 숙희(김옥빈)는 아버지를 일찍 여읜 뒤 어릴 적부터 킬러로 단련되고 길러진다. 그러던 어느 날의 일이다. 복수를 위해 범죄 조직원의 아지트를 그녀 혼자서 급습, 수십 명의 적들에게 자신의 필살기를 휘두르며 일거에 쓸어버리고선 유유히 경찰에 붙잡히는데... 그녀의 놀라운 살인 능력을 간파한 국가 비밀 조직은 숙희를 영입하기로 모의하고 그녀에게 그와 관련한 조건을 제시한다. 사랑하는 이의 아이를 임신 중이던 숙희는 10년 동안 해당 조직을 위해 일해주면, 이후로는 평범한 일상의 삶을 보장해주겠노라는 그들의 달콤한 제안을 기꺼이 따르기로 작정한다. 이후 모처에서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되는데... 이미 어릴 적부터 생사를 넘나들 만큼 혹독한 훈련과 체험을 통해 다져진 탁월한 그녀의 피지컬..

<빅매치>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리기엔 2% 부족

계절과 환경적 요인이 화학적 결합을 이뤄 만들어낸 뿌연 대기.. 가뜩이나 줄어든 일조량 탓에 요즘 우울감은 절정에 달해간다.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 따위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쩌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원하는, 지극히 자연발생적인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빅매치'는 그래서 선택한 영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물리치기엔 2%가 부족해 보인다. 분명 좋은 재료인 것만은 분명한데, 어째서 이런 느낌이 들었던 걸까? 아마도 무언가 어색한 연출과 전체적인 부조화 때문 아니었을까 싶다. 괜찮은 듯하면서도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최익호(이정재)는 격투기 간판스타로서 세계 1인자의 자리를 놓고 안드레아와 한 판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형 영호(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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