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막말 댓글 판사 사건과 KBS 일베 기자 논란은 우리 사회가 용납하기 어려울 정도의 보편 타당한 상식 수준을 훌쩍 넘어선, 막장 표현 행위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를 보내온 성격이 짙습니다만, 이러한 본질적인 측면 외 애초 논란을 빚게 한 단초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며, 또한 그 과정에서 정당성은 제대로 담보된 것인지 따위에 대해 되짚어 보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막말 댓글 판사 사건이 처음 빚어졌을 당시에도 사회 일각으로부터는 익명으로 작성된 그의 댓글이 과연 어떻게 그의 것으로 밝혀진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들이 있었지만, 최근 일베 회원의 세월호 피해자 어묵 비하 논란 등의 세태와 맞물리며 막장 댓글의 파괴력이 워낙 강해진 탓에 이는 곧 소수의 의견으로 묻히고 말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