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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비용 2

'가심비' 트렌드, 성장만능주의 틀 깰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을 구입하는 적정 기준으로 너나 할 것 없이 이른바 '가성비'를 꼽았습니다. 즉,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군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간택을 받아 온 것입니다. 물론 동일한 성능이라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에 누구나 마음이 끌리는 건 인지상정인 까닭에 가성비는 시대 및 트렌드의 변화와 관계 없이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기본적인 잣대로 남게 될 공산이 여전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성비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감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가심비'라 불리는 제품 소비 패턴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양상입니다. 여기서의 '가심비'란 한자어인 마음 '心' 자를 사용, 만족감을 높이는 상품이 잘 팔릴 것이라는 ..

생각의 편린들 2018.01.04

고단한 현실 투영된 신조어 '호모인턴스'

한국인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지만, 생산성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지난 17일 발표한 구조개혁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짧은 기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끌어올렸으나, 노동시간은 회원국 중 가장 길고 생산성은 최고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사회 구성원 다수가 저녁이 있는 삶을 꿈꿀 정도로 평소 일에 매달리는 시간은 많은데 반해 생산성은 크게 떨어지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다. 그러나 취업이라는 사회 진입의 첫 관문 앞에서 계속 고배를 마셔야 하는 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앞서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라도 좋으니 일단 취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할 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가 135만 명..

생각의 편린들 20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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