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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7

카카오, 기본을 망각하지 말라

카카오가 택시 업계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결국 카풀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택시 업계의 반발은 극에 달해 가고 있다. 급기야 귀중한 한 생명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도로에서 택시 기사 57살 최 모 씨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했다가 끝내 숨진 것이다. 이에 앞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이익단체는 카풀 서비스 출시 취소를 요구하며 카카오 택시 호출 거부 운동에 돌입할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카풀 서비스가 정식으로 개시될 경우 택시 차량 전체를 동원 끝장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국회 국교위에 제출된 카풀 근절을 위한 법률안 의결도 동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카카오는 이러한 택시 업계의 반발 움직임에도..

생각의 편린들 2018.12.10

정점 찍은 커피 시장, 시장 지배적 거대 자본의 횡포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커피 시장이 주춤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커피 수입량은 12만1천19.1t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2천122.5t에 비해 1천103.4t 줄어든 규모입니다. 커피 수입량이 줄어든 것은 2012년 이래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알다시피 커피는 대한민국 성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식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밥을 굶는 한이 있더라도 커피 소비만큼은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그동안 경기 부침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수입량만큼은 계속해서 성장했으며, 커피전문점 시장 역시 포화 상태라는 진단에도 그 숫자는 되레 늘어나기만 했습니다. 이토록 승승장구하던 커피 수입량이 마침내 ..

생각의 편린들 2018.12.09

찢어진 눈 그리고 기업윤리

스타벅스를 둘러싼 인종 차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난 4월12일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 이들이 체포되는 어이없는 사건을 기억한다. 백인 일행이 뒤늦게 도착하여 인종차별이라며 항의에 나섰고, 체포된 흑인 2명은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퍼나르기 되면서 거센 인종 차별 논란으로 불거졌던 사건이다. 이후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5일 뒤인 17일에도 비슷한 논란은 또 있었다. 한 흑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매장에서 화장실 사용을 거부 당하고 쫓겨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이 영상에서 흑인 남성은 매장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생각의 편린들 2018.05.21

커피값 아껴 아이폰X 사라는 팀쿡, 왜 비난 받는가

미국 애플 CEO 팀쿡이 지난 2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한 달에 약 33달러만 투자할 경우, 그러니까 일주일 동안 마시는 커피 몇 잔 값이면 아이폰X을 구매할 수 있다. 맛있는 커피집에서 하루 한 잔을 마시는 값보다 싸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AT&T가 아이폰X 64GB 제품의 경우 월 33.34 달러 30개월 분할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30개월 동안 매달 33.34달러를 지불하면 999달러에 이르는 아이폰X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팀쿡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스마트폰을 할부로 사고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게다가 아이폰은 중고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300~350..

기계치란 말야 2017.11.04

스타벅스가 승승장구하는 진짜 이유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경제를 둘러싼 제반 여건은 앞으로의 전망마저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이렇듯 모두가 어렵다며 아우성인 상황에서 유독 그로부터 자유로운 기업이 한 군데 있다. 더구나 해당 업계는 전형적인 레드 오션으로,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산업 가운데 하나다. 다름 아닌 외국계 기업 '스타벅스'다. 커피 업계는 수년 전부터 이미 포화상태라는 진단을 받아왔다. 하지만 커피 전문점의 출점만큼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이다. 어느 정도인지 수치로 확인해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브랜드 수는 2015년 285개에서 2016년 324개로 중가하였으며, 가맹점..

생각의 편린들 2017.09.17

반려견에게 스타벅스 커피가 어때서?

강아지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모습 등 몇 장의 반려견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사례는 아니다. 해외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데, 이를 한 언론사가 카드 뉴스 형태로 기사화하면서 알려진 경우다. 기사의 골자는 반려견 상술이 끝없이 진화하고 있고, 이쯤되면 애견인을 위한 것인지 반려견을 위한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하소연을 한다. 사람도 비싸서 접근하기 힘든 음식이거늘, 개에게까지 이를 먹이는, 다소 극성스러워 보이는 애견인들과 또한 그들의 이러한 생리를 이용, 유별난 마케팅에 나선 관련 업체들을 에둘러 비난하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SNS라는 매체의 속성상 과시욕 내지 허세가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비단 과시욕이 아니더라도 근래..

미르의 전설 2016.03.07

흑형치킨? 철없는 인종 비하 표현이 위험한 까닭

어릴적 크레파스를 이용해 그림을 그릴 때면 사람의 피부색에 이른바 '살색'이라 불리는, 연한 살구색으로 채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런데 지구촌에 터를 잡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실제 살색엔 백인 흑인 황인 등 크게 세 종의 색이 존재한다. 물론 그 뿐만이 아닐 테다. 좀 더 넓게 보자면, '삐삐'의 홍조 띈 붉은색이나 '슈렉'의 녹색 등 조금은 특이하다랄 수 있는 피부색들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겠다. 따라서 그동안 우리는 황인종이란 이유만으로 보통명사인 '살색'을 우리의 피부 색상에 매치시키는 우를 범해 왔던 셈이다. 외국에서의 한인 비하 사례 피부색으로 인한 인종 차별이나 비하 논란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진형형의 상황이며, 비단 우리만의 문제도, 아울러 피부색에만 국한된 문제도 결코 아닐 테다. 얼마전..

생각의 편린들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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