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청소년 살해와 그에 따른 보복 살해에서 비롯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은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이스라엘은 이를 빌미로 당시 팔레스타인들이 거주하던 가자 지구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특히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 지구의 민간인 대피지역에 가한 폭격으로 UN이 운영하는 학교가 완파되는 등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들의 피해가 가장 극심했다. 국제적으로 금지된 무기 가운데 하나인 백린탄을 민간인 거주 지역에 퍼부음으로써 사망자가 2000여 명에 이르렀고, 이 중 500명이 넘는 희생자가 테러와 전혀 무관한 어린아이로 밝혀져 그들의 잔혹성을 여실히 입증시킨 바 있다. 이스라엘인들의 잔인한 성향이 가장 두드러졌던 건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이른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