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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2

술집 쇠퇴 현상, 안타깝고 섭섭한 이유

애주가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겠습니다만, 술집이 사라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최근 화제입니다. 혼술족의 증가와 함께 이른바 2차로 불리는 음주문화가 빠르게 쇠퇴하면서 생긴 결과라는 분석 글이 눈에 띕니다. 실제로 국세청의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관련 사업자가 1년 전에 비해 6.1% 감소하여 그 수가 5만5천761명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하루에 평균 10곳가량이 폐업한 셈이니 그 감소세가 제법 무섭습니다. 술을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저 역시 간혹 이를 즐기는 입장인 터라 해당 결과는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술집의 쇠퇴가 혼술족 증가와 음주문화의 변화 때문이라는 예측은 과연 타당한 것인지, 아울러 설득력을 갖추고 있는 것인지,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통계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냥 저냥 2017.04.12

술집 벗어난 집술 열풍이 즐거운 이유

그러니까 지난해였던 것 같다. 한 공중파 TV 프로그램으로부터 촉발된 집밥 열풍이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른다. 방송사마다 너 나 할 것 없이 온통 유사한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내보내기 바쁘고, 그 한가운데에 위치한 셰프라는 직업인은 어느덧 대중들에게 있어 선망의 대상으로 꼽힌다. 그렇다. 집밥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문화 코드 내지 화두로서 아직도 유효하다. 이러한 집밥 열풍의 배경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을 법하지만, 근래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집에서 직접 해먹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들다 보니, 일종의 영원한 마음의 안식처로 인식될 법한 어머니의 손맛을 더욱 그리워하게 되는 현상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현대인들은 삼시세끼 대부분을 외식으로 해결..

그냥 저냥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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