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연말 시즌입니다. 일년 중 그 어느 때보다 술자리가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 시기인데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러한 때에 주로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곤 하던, 이른바 '서민의 술' 소주의 가격이 인상됐다는 우울한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3년 만에 원자재가격 누적 인상분을 이유로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5.62% 올렸습니다. 이로써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병당 출고가는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출고가격 5.62%의 인상만이 아닙니다. 일단 소주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참이슬'의 인상은 여타 경쟁 업체의 소주값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식당이나 술집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