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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 2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개최 불허 논란에 부쳐

지난해 서울시가 시민의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 금지 조항이 포함된 '서울시민 인권헌장' 공표를 거부한 바 있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으로서 동성애를 지지할 수 없다고 발언한 탓에 잇따른 비판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서울시가 성 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 2015’의 서울광장 개최를 불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행사 조직위 측에선 지난 7년 동안 6번이나 사용 신고를 하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퇴짜를 맞았다며 억울해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에선 다른 행사 일정이 이미 잡혀있기 때문에 빚어진 어쩔 수 없었던 처사라며 이와 같은 논란을 일축하고 나섰다. 물론 대회 조직위 측이 그동안 서울광장 사용 일정이 이미 다른 행사에 의해 예약된 시간에만 우연찮게 신청했을 수도 있으며, 조직위가 의심하는 바와 같이 ..

생각의 편린들 2015.03.18

박원순 시장님,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지난 8월 서울시는 시민이 누려야 할 인권적 가치와 규범을 담은 '서울시민 인권헌장'을 시민의 참여로 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무작위로 공개 추첨한 서울시민 130명이 시민위원으로 위촉되었고, 모두 6차례의 회의와 간담회 및 공청회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드디어 11월 28일 서울시민 인권헌장이 완성됐다. 하지만 서울시의 애매모호한 태도 변화로 인해 이 헌장은 빛을 보기도 전에 용도 폐기라는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그동안 해당 헌장의 제정 과정에서 ‘성소수자 차별 금지조항’을 놓고 성 소수자 혐오세력(일부 기독교세력 등)과 극단적인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이를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권헌장 제정이 동성애 합법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공청회장에 난입하여 난동을 부린 세력들..

생각의 편린들 20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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