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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2

선관위 투표 독려 광고 논란, 왜 심각한가

이틀 전까지만 해도 잠잠하던 거리가 갑자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각 정당의 색깔로 곱게 단장한 유세 차량의 홍보와 선거운동원들의 선전전으로 거리는 연신 들썩거린다. 쩌렁쩌렁한 톤의 선거송이 울려 퍼지며 고막을 과하게 진동시킨다. 가히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나 비로소 총선이 임박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 준다. 본격 선거 시즌의 개막을 알리고 있는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직접 선거에 뛰어든 후보나 정당만 분주한 것 같지는 않다. 선거 사무를 담당하는 선관위 역시 투표율 제고를 위해 동시다발적인 캠페인에 돌입한 모양새다. 그런데 그 행동이 조금은 과했던 모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 독려 광고를 내보냈다가 선정성과 성차별 논란을 빚으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선관위는 선..

생각의 편린들 2016.04.01

선관위가 기표대를 교체해선 안 될 몇 가지 이유

선거관리위원회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34억원의 혈세를 들여 멀쩡한 기표대 11만개를 모두 신형으로 교체하겠단다. 기표소의 가림막 안에서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투표 인증샷' 때문으로 보여진다. 결국 평소 눈엣가시였던 '투표 인증샷'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가림막을 모두 없앤, 신형 기표대를 투입하겠노란 발상이다. 선관위, 가림막 없는 신형 기표대로 교체 참고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정당 및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이다. 해당 조직은 국회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와 똑같은 지위를 갖는 독립된 합의제헌법기관이기도 하다.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캐릭터 현행 공직선거법은 기표소 안에서의 투표지 뿐 아니라 어떠한 형태의 촬영도 금지하고 있다. 투표소 밖에서..

생각의 편린들 201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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