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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3

'사교육 효과 없다'라는 주장이 공허한 이유

공교육 보조 수단으로서의 사교육, 사실상 우리 사회에 없어선 안 될 필수재임엔 틀림없지만 자녀에 대한 과도한 사랑과 자녀의 성공을 통해 보상 받으려는 부모의 대리만족 심리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된 지나친 경쟁으로 발현된 교육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이땅에선 양날의 검이 된 지 오래다. 사교육 광풍이 몰고 온 폐해 뭐든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 법인데, 사교육 시장 또한 이 원칙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다. 최근엔 오랜 불경기와 자연적으로 줄어든 학령인구 탓에 그 열기가 많이 수그러들고, 또한 시장 자체의 크기가 쪼그라들어 크게 위축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니 지금도 가계를 휘청거리게 할 만큼의 과도한 사교육 비용 탓에 사교육이 마치 악의 축(?)의 대명사인양 취급받아 왔던 게 공공연한 사실이..

생각의 편린들 2013.12.04

서울대 합격 강남출신이 싹쓸이, 부의 대물림 고착화되나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이 말이 과연 사실일까? 하지만 수십 년이 흘러도 한결 같은 게 있긴 하다. 바로 고교 평가 기준이다. 예나 지금이나 서울대학교 진학률이 그 잣대가 되고 있다. 물론 그동안 우리의 교육제도는 쉴 새 없이 뜯어 고쳐져 누더기가 된 지 오래이지만.. ⓒ서울대학교 지금처럼 세분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 고등학교는 기껏해야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인문계교와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실업계교 정도로 양분되어 있었다. 당시 인문계 고교의 수준을 판가름하던 바로미터는 다름 아닌 서울대 진학률이었다. 아주 단순명료했다. 서울대에 몇 명을 보내느냐에 따라 해당 학교는 명문고냐 비명문고냐의 양 갈래로 나뉘었다. 당시엔 특목고나 자사고와 같이 수월성 교육을 하는 학교가 존재하지 않..

생각의 편린들 2013.11.20

주말을 활용한 청소년 과학 교육

과학을 어렵다거나 딱딱한 과목이라 여기며 기피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말을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토요 휴무 전면 시행으로 가뜩이나 놀토를 어찌 보내야 할 지 고민스럽기만한 학부모들에게 알찬 주말 보장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운영하는 '토요과학강연회'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 대학과 현장에서 직접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수이자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를 위주로 최신의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는 공개 강연회다. 매월 격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수강료는 무료다. 다만 이의 수강을 위해선 강연회 1주일 전 사전 예약이 이뤄져야 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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