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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 에브도 2

테러리즘의 광풍, 우리에게 미칠 파장은?

IS에 인질로 억류돼 있던 일본인 두 명 중 한 명이 결국 살해됐다는 소식이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최근 터키에서 실종된 청소년 한 명이 IS에 가담했으리란 추측성 보도가 나온 뒤 빚어진 일이라 우리에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물론 살해된 것으로 전해진 유카와 하루나 씨가 생전 일본의 극우 성향인 '넷우익'으로 활동해 온 데다 혐한 성향의 블로거였던 것으로 알려진 터라 국내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거나 오히려 잘됐다는 반응도 일부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우리와 관련한 그의 과거 행적과는 별개로 종교나 정치적 신념 때문에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이용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반인륜적 테러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는 점일 테다. 평소 이슬람과는 그다지 직..

생각의 편린들 2015.01.25

표현의 자유, 적정선은 과연 어디쯤인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무장 테러 사건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허용 범위를 놓고 전세계적인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은 성역 파괴 수준이라 할 만큼 상당히 자극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들의 만평엔 나체로 누드 영화를 찍는 무함마드, 콘돔 착용한 교황, 수녀의 몸에서 태어난 예수, 그리고 소아성애자 신부 등이 대거 등장합니다. 딱히 이슬람교만을 콕 집어 표현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의 풍자엔 성역이 없습니다. 종교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 입장에서도 절로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입니다. 다만 우상 숭배를 우려해 선지자인 무함마드 작화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이슬람교의 금기를 깬 행태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꽤나 자극시켰던 모양입니다. 때문에 이번 테러가 타 종교 및 문화에 ..

생각의 편린들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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