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주에 살고 있는 3살의 여아 빅토리아와 관련한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할아버지 집에서 개에게 물려 한 쪽 눈이 실명된 데다가 얼굴엔 흉터마저 가득했던 빅토리아가 지난 5월 할머니와 함께 KFC 매장을 찾았는데, 주변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직원에 의해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다. 비록 이역만리 너머 다른 나라에서 있었던 일이지만, 가뜩이나 한 쪽 눈이 실명된 3살 짜리 아이와 그 가족에게 얼마나 커다란 상처로 남았을까 싶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으며, 우리나라 곳곳에도 매장이 있는 KFC의 만행에 대해 이를 함께 성토하였고, 심지어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불매운동을 조심스럽게 끄집어낸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KFC의 움직임은 너무도 기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