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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3

국가적 위기 국면, 이의 타개책은?

한국호는 현재 커다란 위험에 직면해 있다. 감당할 수 없는 암초와 맞닥뜨린 것이다. 그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한국의 수출 경제를 견인하던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그동안 다른 영역에서의 부진이 지속되자 휴대폰과 자동차만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대세를 이뤘는데, 이마저도 이젠 약발이 다된 느낌이다. 현대차는 올 3분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급감한 1조68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5조2000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떨어졌다. 물론 이는 본격적인 경기 침체의 서막에 불과할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배터리 발화사고로부터 비롯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갤노트7)'의 단종은 7조 원이 ..

생각의 편린들 2016.10.30

최경위의 죽음은 예견된 비극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작성된 문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청와대를 둘러싼 권력 배후에서 국정을 농단하던 이들로 인해 그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던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다. 결코 있어선 안 될 사단이 벌어진 셈이다. 과연 권력의 속성이란 게 뭐길래 이렇듯 엉뚱한 사람을 죽음으로까지 내몬 것인지 그저 참담할 뿐이다. 더구나 그가 죽음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하면서 남긴 유서엔 청와대가 사건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일개 경찰관에게 누명을 씌웠으며 심지어 회유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마저 담겨있다. 물론 청와대는 절대 그러한 일은 없다며 못박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그동안 청와대와 대통령이 벌여온 무리수 탓에 뒷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지난달 말 정윤회..

생각의 편린들 2014.12.15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 언급이 부적절한 까닭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 문건 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문건을 외부에 유출한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로써 국기 문란 행위이다. 이런 공직기강의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다. 조금만 확인해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것 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해당 문건 속에 등장하는 정윤회 씨의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선 루머로 단정지은 채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오로지 문건 유출 행위 그 자체에 대해서만 엄벌 방침을 천명하고 나선 셈이다. 대통령의 태도는 옳지 못하다. 직접 루머로 단정지..

생각의 편린들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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